"나의 삶으로 빚은 씨앗이 온전히 옮겨 심어질 수 있도록 "
작품소개
지속적 관심과 접촉이 있어야 성장을 할 수 있는 식물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비대면 소통을 권유하는 현재 사회의 이슈를 통찰한다. <소리 심기>는 인간과 자연의 양방향 소통을 이야기한 작가의 전작에서 한발 더 나아간 작품이다. 설치된 실제 식물과 관객 간 소통의 매개체를 '씨앗'이라는 개념과 '심기'라는 행위로 확장했다. 추상 개념인 '씨앗'은 관람객이 식물을 만질 때 발생하는 미세전류의 소리(sound)이자 이 소리를 경험하는 공간 그 자체를 의미한다. 전시 공간에 작가가 뿌려놓은 '씨앗'을 관람객은 식물과 접촉하면서 '퍼트리고', 사람의 손길이 닿은 식물은 '소리'를 내보낸다. 이렇듯 작가가 심은 씨앗은 관객의 '퍼트리기' 행위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퍼져 나가면서 추상 개념에서 현실에 실재하는 존재로 거듭난다. 이 때 '씨앗'을 접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관람객의 지각은 점차 넓어진다. 화단에 직접 씨앗을 심는 것을 마지막으로 '씨앗'은 현실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한다. 사람의 손길과 교감한 식물의 소리가 실재화되고 퍼져나가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인간과 자연간 의사소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형상화한다.


신승재 (B.1995)
사운드 아티스트, 뮤지션인 신승재는 현재 팀 Unarchiver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리와 음악을 주로 활용하여 다양한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을 열고 자연과 자연현상을 관찰한다.
사랑이라는 관점으로 작가의 경험을 퍼뜨리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김지수 (B.1996)
현실의 소리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인 김지수는 학부 재학시절부터 입체음향(Immersive Sound)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입체음향이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작가는 본 작품에서 식물과 상호 작용하는 소리를 입체음향 이미지로 펼쳐냈다.
CV


<신승재> (b.1995) / 기획 및 제작 총괄, 사운드 제작

주요 활동 경력
2021 CICA미술관 : Youth7# / Group
2020 The 20th Seoul International Newmedia Festival(Nemaf),
Seoul, South Korea / Group
2020 오디오 비주얼 『Plant_Communication』 작품 발표
2020 대중음악콘텐츠학회 동계학술대회 : 식물의 미세전류를 이용한 사운드 제작연구 발표
2020 한국음향학회 ‘학생 녹음, 믹싱, 디자인 경연’ 콘텐츠 음향 콘텐츠 제작상
작품명 : 『Plant Communication』
2020 HCI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 가상현실 음악교육교구 제작 연구



<김지수> (b.1996) / 입체음향 기술 감독
성결대학교 공연음악예술학부 현대실용음악전공
성결대학교 융합학부 차세대미디어전공 VR/AR트랙 복수전공
성결대학교 XR센터 연구원

주요 활동 경력
2020 AR Art 『손 안의 명화 이야기』 작품 발표
2020 한국HCI학회 「실감형 국악 공연 콘텐츠 제작 사례」 논문 발표
2019 한국음향학회 학생 녹음/믹싱/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입체음향 품으로
콘텐츠 제작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