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이 아닌 또 다른 창조 "
작품소개
<감각의 요소>는 기계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작품이다. 광학 장치 중 하나인 프리즘을 움직여 빛의 운동성을 표현한다. 모터와 기어를 연결해 생성한 모듈의 구동축이 9개의 프리즘을 움직인다. 전시 공간에는 3개의 모듈에 장착된 총 27개의 프리즘이 발산한 빛이 무작위로 흩어진다. 모듈에서 생성되는 빛은 완벽하게 계산되어 작동하는 기계 메커니즘으로 탄생한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이 빛은 공간의 높이나 형태, 깊이 혹은 모듈의 위치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한다. 완벽히 계산된 모듈이 갖는 변수는 공간에 설치되고 나서야 선명하게 보여진다. 정해진 장치를 이용해야만 경험이 가능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달리, 작가의 작품은 새로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이질적인 공간감과 함께 비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김준수
유년기 시절부터 아토피를 겪어온 작가는 잦은 발병과 치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 세계관을 구축했다. 동시에 미(美)를 향한 열망, 물체가 피부에 닿을 때 느껴지는 질감, 혹은 물성을 지닌 것에 애착을 느껴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창작물을 제작해왔다. 주로 수치적 완결성에 근거를 두는 금속 모듈을 제작하고 가상현실 기기의 도움 없이도 가상현실과 유사한 체험이 가능한 표현 방식을 추구한다. 더 나아가 감각을 통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자신만의 담론을 찾기 위한 창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CV
<김준수> (b.1990)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미디어아트 & 테크놀로지 수료
전시
2021《Element of Sense ver2》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한국
2020《Element of Sense ver1》 al_season x 60seconds, 서울, 한국
2019《Next T-cell》 Berlin Commercial Awardees 최종 후보작, 베를린, 독일
2019《Question of Substance》, 캐딜락하우스, 서울, 한국
2019《ERROR》,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금천예술공장, 서울, 한국
2018《Back of The Moon》, HIGHTIDE FUKUOKA, 후쿠오카, 일본
2017《T-cell ver2》, 혜화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7《T-cell ver1》, Space ONW, 서울, 한국
2016《Connection》, Affordable Art Fair in DDP, 서울, 한국
2016《우주(만다라)》, 아시아프 in DDP, 서울, 한국
2015《차원문》, 서울메트로 미술관, 서울, 한국
2015《상처, 소멸이 아닌 창조》, 국민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2015《비상 에너지》, 한스 갤러리, 서울, 한국
2015《생명력 자극장치》, 국민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주요 팀 활동 경력
2017 서울특별시 청년예술단 사업 참여, 서울
2017《Project : Artificial》, 문래예술공장, 서울
2016《E.A.R.》, 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2015《빛을 되찾다》, DDP, 서울

수상 . 선정 . 레지던시
2021 예술의 전당 뉴미디어 아트 공모제 ‘내일의 예술전’ 선정작가
2020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선정작가
2019 아트센터나비 창의인재 동반사업 참여작가
2018 서울문화재단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선정작가
2017 아트센터나비 창의인재 동반사업 참여작가
2016 ICT - 문화∙예술 융합 공모전 은상 (TEAM WORK)
2016 대교국제조각 심포지엄 참여작가
2015 광복 70년 미술축전 대통령상 (TEAM WORK)